마니느리 부부의 일상

느리에게 전해진 부케토스!

안녕하세요. 마니느리 부부의세계에 느리입니다!

 

제목 보고 놀라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ㅎㅎ

'어?! 결혼했는데 부케를 받았다고?'

'엥...? 부부라며?' 등등..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저희는 신고는 먼저 했지만 결혼식은 아직 올리지 못하였어요 

 

부케토스를 해준 제 친구는 

13년지기 친구인데요. 이 친구와는 중고등학교를 같이 나오고 계속 연락하고 하다 보니 벌써 

13년이 되었네요 ㅎㅎ 

 

연락은 하고 지냈지만 몇년만에 만나고 할머니 장례식 때도 와준 소중한 친구가 
결혼한다고 해서 청첩장 받으러 동대문 가서 폭풍수다를 하고 이 친구가 육아 선배, 결혼식 선배이다 보니 

엄청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답니다 ㅎㅎ


저 이후로  처음 결혼하는 내 친구이자 식은 나보다 먼저 올리는 식선배님

이 친구와  시댁이야기 결혼이야기 하는 날이 올 줄 몰랐지만 우리가 20대 중반이 되다 보니

이런 이야기를 하는 날이 오는구나🤦🤦

이 친구가 저에게 부케를 준 이유는 바로 빨리.... 결혼식을 해라!! 하는 의미랍니다. 

 

저는 떨리는 마음에 부케 받는 제가 왜 이렇게 긴장이 되는지 수많은 받는 연습을 하고 웃는 표정도 

많이 연습해 갔답니다. 

드디어 결혼식 당일. 

제 친구 결혼식은 처음 가는 마니와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여 도착하자마자 신부대기실 갔는데.....

세상에... 천사가 있는 거예요 ㅠㅠ 진짜 보자마자 제가 왜 울컥하는지 ㅠㅠ

 

사진사분께서 저희를 예쁘게 담아주시고 친구 애기도 보고 기다리다가 식을 보러 갔는데요 

 

 

신부입장부터 결혼 끝까지 눈물 흘린 친구는 저뿐일 거예요 ㅠㅠ

기특한 내 친구 장한 내친구 ㅠㅠ 

 

마지막 사진 찍을 때가 다가왔고 

준비했던 저는 열심히 부케를 받고 단독사진, 부부사이에서, 부부와 팔짱 끼고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요 

(사실... 부케 받을 때 그렇게 많은 사진을 찍는 줄 몰랐어요 ㅎㅎ;;)

 

더군다나 이 친구에 친구가 제 친구들이다 보니 

거의 중학교 동창회이더라고요  그래서 밥 먹고 카페 가서 한 3시간 수다를 한 것 같아요 ㅎㅎ

 

이 결혼식으로 인해 저희 마음도 더 일렁일렁하고 더 빨리하고 싶고 마음에 변화를 크게 준 결혼식이었답니다.

 

부케 받은 저희 너무 예쁘죠?ㅎㅎ

곧 좋은 소식 전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이상 마니느리부부의 세계였습니다! 
인스타그램도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