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마니느리부부의 마니입니다.
컴퓨터 분야에서 일하는 저는 최근 강원도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서
갑자기 주말부부가 되었습니다. (ㅠ..ㅠ)
추위를 많이 타는 저와 외로움을 많이 타는 느리.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우리 가족의 품 안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사랑하며 일해보자 결정하게 됐습니다.
첫 출장 날,
느리는 아침까지 한 숨도 못 잤다며 걱정이 많았습니다. (@.@)
출장지에서 환경에 적응해야하고
짐을 정리하느라 정신없었지만, 마음 한 켠이 허전했습니다.
뭐라 말할수없는 정리되지 않은 불안감.
퇴근하고나서야 느리가 챙겨준 약을 먹으며
그 고마움과 미안함을 함께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말로 정의할수 없는 불안함과 허전함속에서 1주일이 지났고,
첫 번째 주말에는 느리 곁으로 돌아가서 보냈지만,
금새 일요일에 다시 출장지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게 흐르는지 모를 만큼 빨리 지나갔어요. (ㅠ..ㅠ)
그래도 요즘은 느리와 퇴근 후 자주 영상 통화를 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노력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보, 내가 항상 응원하고 사랑하는 거 잊지말고, 사랑해! 우리 힘내자!
밥 잘 챙겨먹고, 뭉치와 처남도 곁에 있으니 기운잃지 말고!
바로 곁에 있을때 작은 일로 다투기도 했었는데, 그 다툼마저도 그립다고 느리에게 이야기해줬어요.
정말 함께 있을 때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되네요.
느리야! 웃어도 울어도 신나도 다퉈도 함께하자!
사랑해,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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